(진천=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한민국의 국기(國技)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대전시청)과 2000년생 신예 장준(한국체대)이 2020 도쿄 올림픽 한국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늘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종목이다.
장준은 개막 이튿날인 24일 열리는 남자 58kg에 출전한다. 2018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이 부문에서 한국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올랐고, 2019년 세계태권도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14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G-10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장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동안 국제대회에 뛰지 못해 경기력이 잘 나올지 걱정되기도 한다"면서도 "자신감은 항상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은 스스로의 강점에 대해 "같은 체급 선수들과 비교해 키가 커서 얼굴 공격에 유리하다. 여러 기술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준은 "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따보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다. 아시안게임 3연패, 올림픽 2연속 메달(런던 올림픽 은메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 등 커리어도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자리를 오래 지켜왔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대훈은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권도의 좋은 점을 보여주기 위해 경기력도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연차가 쌓이니 유연성은 떨어지고 체력 소모도 커졌다. 대신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공격보다 상대를 파악하며 경기하겠다. 경험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지난 올림픽에서는 태권도 경기 일정이 뒤에 잡혔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한국 선수단 전체의 초반 분위기를 위해 책임감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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