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하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출금 때 금융회사가 1차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불법 의심거래 분석 결과가 수사기관, 세무 당국에 신속히 통보되도록 단속·수사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출금 때 금융회사가 1차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불법 의심거래 분석 결과가 수사기관, 세무 당국에 신속히 통보되도록 단속·수사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상자산 불법행위 유형별로 전담부서를 세분화하고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보급을 늘리는 등 전문성 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직권조사해 불공정 약관을 찾아 시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도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외국환거래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정부는 또 국민들이 가상자산 사업자의 신고 진행 현황을 알 수 있도록 FIU 홈페이지에 신고 접수·수리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 즉 알트코인의 시가총액도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업비트의 자체 알트코인지수(UBAI)는 지난 16일 기준 8960.54이다.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의 5.25배로 불어났다.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해 들어 약진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작년 12월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