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어렵지만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정책적으로 억제되면서 시장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서울의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년 전에 비해 45%나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거 안정을 위한 방침으로 ▲관습적으로 유지해온 도시계획 규제들을 원점에서 재검토 ▲정부에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과 함께 안전진단 기준 완화 건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 사업 발전 등을 언급했다.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들도 과감하게 병행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인구변화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며 '1인 가구 지원' 계획도 밝혔다. 오 시장은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5대 대표 불안은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문제"라며 "1인 가구의 세대별 특징을 분석해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1인 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도 함께 준비해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하겠다"며 "다음 달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 글로벌 경쟁력, 안심과 안전, 균형 발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의 총 다섯개 분과로 나눠 서울의 실현 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