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라이프가 올해 신규 점포 개설 계획을 크게 축소했다. 사진은 피플라이프 점포./사진=피플라이프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의 공격적인 점포 확장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로 점포를 늘려왔던 피플라이프는 최근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점포 신규 개설 계획을 크게 축소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플라이프는 보험 점포 올해 신규 개점 목표 수를 200여개(누적)로 축소했다. 당초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지점 수를 160여개로 늘리면서 올해까지 총 400개의 매장 확대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보험클리닉은 피플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내방형 점포(OTC)로 정규직원이 보험 비교·분석 및 컨설팅 등 보험 솔루션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지난 2019년 사모펀드(PEF)운용사 코스톤아시아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피플라이프는 공격적으로 OTC점포 개점을 진행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스타필드 등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쇼핑센터 70%, 로드숍 30%의 비율로 입점을 확대해 나갔다. 세부적인 지역거점 지점망 구축으로 내방편의성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피플라이프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영업 확대로 인한 비용 지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피플라이프의 영업비용은 3108억원으로 전년(2686억원) 대비 15.7%(422억원) 증가했다. 설계사 수 확대와 매출 성장에 따라 급여, 보험판매지급수수료뿐 아니라 광고·지점 확대로 인한 사업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피플라이프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328억원과 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적자 누적과 비용 지출로 부담이 커진 피플라이프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