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759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도쿄도에서만 나흘 연속 700명을 넘었다. 금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는 것은 약 3개월 전인 1월29일(871명)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3만3662명이다.
20일 기준 최근 일주일 간 일 평균 확진자는 697명으로 직전 주의 542명보다 28.7%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2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45명, 40대 115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61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4명 늘어 52명이었다.
이날 효고현의 확진자 수는 56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오사카부·교토부·효고현에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정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 참석해 세 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며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번 긴급사태 선언 발령은 지난해 4월7일과 올해 1월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지역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이 요청된다. 주류와 노래방 시설을 제공하는 음식점 등은 휴업에 들어간다. 백화점·쇼핑센터·영화관 등 총 면적이 1000㎡가 넘는 대형 시설에도 휴업이 요청될 전망이다. 운동경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철도·버스 등 교통 사업자에게는 평일 막차 시간을 당기고 주말과 휴일 감편을 요청한다. 일반 기업에 재택근무와 휴가 사용을 촉구하고 직장 출근자 70% 축소를 요청할 방침이다. 휴업한 사업자에게는 협력금이 지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