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병원 실수로 부모가 바뀐 중국 청년이 29년만에 친부모를 만났지만, 결국 간암으로 사망했다.
21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 등 중국 매체는 병원 측의 실수로 부모가 바뀐 청년 야오처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초 간암을 선고받은 야오처를 위하 부모 쉬민 부부는 간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그러나 간 이식 적합성 결과 쉬민 부부는 야오처의 친부모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야오처를 출산했던 화이허 병원을 찾아 결국 친아들 궈웨이를 찾았고, 29년 전 병원 측의 실수로 두 사람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쉬민 부부는 야오처를 살리기 위해 공안의 도움을 받아 야오처의 친부모 두신지 부부를 찾아냈다.
하지만 병원 측의 실수에 대해서 보상을 받기 위해 친부모는 화이허 병원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허난성 카이펑시 구러우 인민법원은 화이허 병원에 76만 위안(약 1억3000만원)을 야오처와 친부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재판 진행중 병세가 악화된 야오처는 지난 3월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중국의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두 가정의 비극적인 소식에 애도를 표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편 이후 보도된 바에 따르면 두신지 부부는 29년 동안 키웠던 아들 궈웨이를 친부모 쉬민 부부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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