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상민과 김준호가 뱃살을 빼러 지리산에 갔다가 녹초가 되어 돌아왔다. 박군만이 8시간 산행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준호가 뱃살을 빼기 위해 박군과 함께 지리산에 갔다.
이날 이상민, 김준호는 전라도에서 시작해 경상도로 간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본격적으로 경사가 시작되자 박군은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속도를 내 땀을 흘리고 나면 괜찮다고 회유했다. 김준호와 이상민은 박군의 보폭에 맞춰 열심히 걸었다. 박군은 힘든 내색도 없이 "지리산의 정기가 좋지 않냐"고 감탄했다. 박군은 이상민, 김준호의 동의를 구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지쳐가고 있었다.
계곡을 만난 세 사람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쉬었다. 이상민과 김준호는 등산이 쉬웠다며 허세를 부렸다. 김준호는 "우리가 운동을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끝장난다"고 말했다. 또 다음 산부터는 특전사처럼 해보자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또 오르막과 계단이 나오자 "우리 얼마나 왔냐"며 막막함을 느꼈다. 이상민은 김준호 얼굴에 대고 방귀를 뀌었다.
이번엔 내리막 계단이 펼쳐졌다. 이상민은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힘들다고 했다. 이미 다리가 풀린 상태였기 때문에 이상민은 게처럼 옆으로 내려왔다. 김준호는 "내리막이 이렇게 힘들었냐"며 한탄했다. 두 번째 산을 내려온 뒤 식당에 들어갔다. 세 사람은 중국 음식을 먹었다. 짬뽕에 자장면, 탕수육, 탄산음료까지 야무지게 시켰다. 세 사람은 탄산음료로 건배사를 했다.
김준호는 오르막을 보고는 도망쳤다. 박군과 이상민이 붙잡아왔다. 박군은 등산 스틱으로 김준호와 이상민을 끌어줬다. 박군은 "폐가 터지고 허벅지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좋지 않냐"고 동의를 구했지만 이상민과 김준호는 동의하지 않았다. 급기야 이상민과 김준호는 살을 왜 빼야 하느냐고 묻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내가 살 빼면 안 웃기다"고 합리화했다.
고난도 코스에 이상민과 김준호가 지치자 박군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 두 사람을 끌고 올라왔다. 고개를 넘자 경상남도가 됐다는 표지판이 있었다. 박군은 "6.6km 남았다. 뛰어가면 25분이면 간다"고 했다. 문제는 해가 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김준호는 "5번째 산에 가지 말자"고 했지만 이상민은 "그래도 가야지"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빠르게 가자고 했다. 세 사람은 뛰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주변이 깜깜해지자 박군은 다섯 번째 산은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이상민은 여기까지 와서 완주를 못 할 순 없다며 억울해했다. 반면 김준호는 해가 져서 고맙다며 진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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