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배우 윤여정(74)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여우조연상의 유력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아카데미의 최고 영예에 해당되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됐다.
특히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새 역사를 썼다. 앞서 그는 미국 배우 조합상(SAG)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미나리'로 총 30여 개가 넘는 상을 탔다.
윤여정은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다룬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13일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윤여정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민 끝에 시상식 참석을 결정한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용히 출국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수상 때마다 기쁨을 함께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미요시 이후 두 번째 아시안 배우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