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창저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
올해 2분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국내 1220곳, 해외 514곳 등 1734곳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률은 1883대 1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출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1047조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공모가가 확정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2조2460억원 규모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63.2%로 집계됐다. 일반 공모 청약은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8∼29일에 받는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진행한다.

SKIET는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용 분리막 사업에서는 2018년 대비 2020년 판매량이 490% 성장하며 사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은 10.3억m²며 폴란드, 중국 등지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능력은 오는 2024년 27.3억m²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매년 전기차 약 27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