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이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에 온다.
국방부는 27일 "한·영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 및 친선교류를 위해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부산항 기항 요청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양국은 영국 항모전단 방한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구체적인 교류협력 활동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인디펜던트도 "엘리자베스 항모가 내달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은 앞으로 인도·태평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28주 간에 걸쳐 40개국 해·공군 등과 합동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엔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인도 및 싱가포르 해군 등도 포함돼 있다.
일각에선 엘리자베스 항모의 이번 부산 기항이 우리 해군의 3만톤급 경항공모함(CVX) 도입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영국 측은 우리나라의 경항모 도입 구상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 왔으며, 영국 항모의 설계·건조에 참여했던 일부 업체는 우리 측 업체와 기술협력 문제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우리 방위사업청은 올 2월22일 열린 제133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수직이착륙형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를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하는 '경항모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이 사업에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약 2조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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