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정 추기경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1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장례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영접을 받은 뒤 정 추기경이 안치된 대성당 성전으로 이동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염 추기경의 안내에 따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유연상 경호처장, 신지연 1부속비서관, 최상영 2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 참모진도 정 추기경을 함께 추모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추모를 마친 후 명동성당 주교관 별관으로 이동해 염 추기경과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영민 비서실장과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오후 10시15분 입원 중이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지난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됐고 2006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됐다.
문 대통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