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미미’한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의 성적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SNS을 통해 "99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한다"면서 본인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의 성적표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이 지사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성적표를 살펴보니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아니었다. 이 지사는 “믿거나 말거나 50년 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의 성적표를 보면 1~2학기 모두에서 체육이 ‘우’로 가장 좋은 기록이었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미’였다.

과거 초등학교의 학습 평가기준은 가장 뛰어난 ‘수’에서부터 ‘우’ ‘미’ ‘양’ ‘가’로 분류했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한 자신의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성적표의 모습. / 사진=이재명 지사 SNS 갈무리
이 지사의 ‘행동’ 분야에 대한 당시 교사의 평가는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로 기재돼 있다.

출석률은 1학기 18번 중에서 5번을 결석했으며 2학기 17번 중에서 3번을 결석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과거 미진했던 출석률에 대해 "엄청난 결석일수에 대해 한 줄 변명을 하자면, 학교가 시오리길이라 비가 많이 오면 징검다리가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 치느라 학교에 잘 못 갔었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1964년 경북 안동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서 태어났는데 이 곳은 화전민이 떠난 후 형성된 가난한 산골마을이다. 이 지사는 매일 약 5㎞를 걸어서 삼계초등학교(초등학교)를 등·하교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