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1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었으며 중동시장과 선박용 제품의 수주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만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3807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 및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한전 물량의 일시적 감소 영향 등이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회전기기·배전기기 등의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됐고, 미국 법인 수익성도 전분기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중동지역에서만 6900만달러를 수주해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 시장에서의 입찰 건수가 증가하는 등 발주 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선박용 제품 수주도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통상 조선소 수주 후 6개월~1년 뒤 동사 수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1분기 6500만달러를 수주했다"면서 "조선소 수주가 지난해 4분기부터 급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선박용 제품의 수주가
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31일 바이든 행정부는 약 2조달러의 인프라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중 1000억달러가 전력인프라 활성화에 투자될 예정"이라며 "미국 공장의 캐파를 연간 1억달러에서 2억달러 규모로 확장하고 미국 생산 비중을 높인만큼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