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인수희망자를 구했다./사진=뉴시스 배훈식 기자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인수희망자를 구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인수 희망자와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인수희망자에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스타항공이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매각 방식을 택해서다. 스토킹호스는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한 후 공개입찰로 최종 경쟁을 붙여 수의계약의 가격 적절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다른 예비 인수자가 투자 계약 체결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도 있다.


매각 주관사는 안진회계법인이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에 계약 승인 신청을 마친후 후 다음주 초 공개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시점인 오는 20일까지 일주일만 남은 만큼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는 밝힐 수 없다는 게 이스타항공 측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지난 1월14일 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당시 업계는 이스타항공의 청산가치가 매각 가치보다 5배 이상 높아 파산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랐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절차 진입 전 매각 협상에서 번번히 결렬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조건부 투자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순조롭게 매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