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14일 홋카이도·오카야마현·히로시마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도쿄도·아이치현·교토부·오사카부·효고현·후쿠오카현을 포함해 총 9개가 된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3개 지역을 긴급사태 선포 지역에 추가했다. 선포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또 군마현·이시카와현·구마모토현 등 3개 지역 또한 긴급사태 선포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대상으로 지정했다. 조치 적용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한 배경에 대해 "비교적 인구 규모가 큰 홋카이도와 오카야마, 히로시마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오카야마현과 히로시마현에는 만연 방지 조치만 내리려 했으나, 이날 오전 기본적 대처 방침 분과회 전문가들이 더 강한 대책을 요구하면서 방침이 변경됐다.
마이니치는 정부가 자문한 긴급사태 선언과 만연방지 조치의 대상이 분과회에서 변경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오후 9시15분 기준 626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3821명이며, 사망자는 8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만139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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