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개발과 금융기법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서 앞서나가고 있다. HDC현산은 기존 개발 중심의 사업에서 나아가 리츠를 도입한 운영사업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7년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를 통해 일산 2차 아이파크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리츠를 도입했고 지난해 11월 ‘고척 아이파크’를 선보이며 운영사업을 본격화했다.
고척 아이파크는 2205가구 국내 최대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리츠를 통해 HDC와 공공기관이 함께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해 주거 안정성과 원스톱 쇼핑, 행정 서비스, 문화, 공원 등의 콘텐츠가 결합돼 기존 임대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복합개발사업이다.
공릉역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리츠사업 확대
공릉역 역세권 개발사업도 리츠를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공릉역 역세권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HDC현산은 지난해 HDC아이파크제2호리츠를 설립해 올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산의 공간을 재해석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한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제시하고 용산역 중심의 타운 비즈니스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HDC현산은 2019년 8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용산병원 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채납해 역사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20여년 동안 방치돼 생기를 잃은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2019년에는 보육 특화 단지인 ‘일산 2차 아이파크’를 선보였다.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로 설계 콘셉트 단계부터 신혼부부의 니즈를 바탕으로 접근했다. 일부 세대에 자녀의 성장주기에 따라 실내공간의 변형이 가능한 무빙월과 테라스 등의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무빙월 도어는 자녀가 어릴 때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성장 후 개별 룸으로 활용이 가능한 평면이다. 현관의 유모차 수납공간, 유아욕조 등 세심한 부분도 신경 썼다. 단지 내 영어유치원, 키즈 수영장, 실내 체육관, 선큰 광장, 토털뷰티서비스 등의 여가 환경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