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잇따라 소통하자 사실상 입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는 11일 끝나고 새로운 당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되면 입당 절차 등을 밟아나가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정진석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데 이어 같은달 29일에는 강원도 강릉의 전통시장에서 권성동 의원과 만나고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학자인 초선 윤희숙 의원과도 회동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결심이 섰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본격적인 정계 행보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장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명확한 결심이 선 것으로 보여진다. 깊은 고민을 하고 계실텐데 안부가 궁금해도 못 드렸다고 하니(윤 전 총장이) 본인도 고민을 했다고 전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선 "이제 막 (정치를) 결심한 상황이다. 정치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입당과 함께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전개하며 대권 후보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