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4시22분께 이 지역의 5층 건물이 붕괴되며 시내버스가 매몰돼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광주광역시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사고 현장에서 “희생되신 분들, 유족,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지금도 전국에 철거 현장이 많은데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의 5층 건물이 붕괴되며 시내버스가 매몰돼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은 총 2314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재개발 현장이다. 2018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공정률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막바지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2018년 2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으로부터 4630억9916만원에 사업을 수주했다. 조합원 수는 648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막바지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비계(임시 가설물)가 중량을 못이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관리·감독을 담당한 감리업체 직원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감지한 철거업체 관계자들은 대피했다. 명백한 '인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감리업체가 '비상주 감리'로 계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