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에 대해 "차세대 정치인들의 희망의 증거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김 비서관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축하 글을 남겼다.
김 비서관은 1981년생으로 올해 40대가 됐으며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 중 가장 젊다. 지난 2012년 31살에 19대 국회에 청년 비례대표 몫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김 비서관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전남 순천에 출마를 했지만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1대 총선 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한나라당의 비대위원으로 저는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으로 비슷한 시기 정치권에 들어와서 벌써 1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면서 "그 기간 동안 여의도 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한 번의 쉼도 없이 방송을 통해서나 개인적 역량으로 시민과 지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민심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오신 결과가 오늘의 당선을 만들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고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의 첫 스타트를 끊어주셨다"며 "그래서 꼭 좋은 성과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의 평가는 다음 대선의 결과로 나올 테니 어디까지 기원해야 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대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치그룹의 리더가 되셨다. 정파를 넘어 586이후 차세대정치의 상징이 되셨다"면서 "저의 걱정은 그에 대한 평가까지 감당하셔야 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39세에 영국 노동당의 당대표로 선출됐던 에드 밀리밴드가 거론됐던 것을 언급하며 "그가 당대표일 때 정권을 잡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요지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의 능력을 모르니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밀리밴드 대표 이전에도, 이후에도 50대 혹은 60대가 대표직을 수행할 때에도 정권에 실패한 적은 영국 정치역사에 많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숱한 예는 없어지고 39세의 대표만이 바다 건너 한국에까지 실패한 예로 활용된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이전에도 많은 잘못된 60대 남성 대통령이 많았지만 이제 더 이상 남자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말은 없고 여성이 대통령이 돼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는 것과 같은 것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서관은 마지막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과 같은 시대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싶은 열망을 가진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서도 꼭 성공한 대표가 돼 달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로 당선되심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