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허브(거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선정됐다./사진=로이터
아프리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허브(거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선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코로나19 백신 허브(거점)를 설립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남아공은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기업들에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라이센스와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제조할 예정이다.

남아공 제약사 바이오백과 아프리젠 생명공학은 각각 개발사업자·제조사 역할을 한다. 대학 컨소시엄들은 과학적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WHO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허브는 현재 WHO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백신 접종 불평등을 퇴치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조사에 따르면 선진국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비중이 100명당 74회인 반면 아프리카는 100명당 3회에 그친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산 노하우와 품질 관리, 필요한 라이선스 등을 도입해야 해 실제 백신 출시는 내년부터 될 예정이다.

WHO는 "기술이전 허브를 통해 아프리카 기업들이 mRNA 백신을 9~12개월 내에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향후 아프리카 백신 생산 거점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이날 "남아공과 세네갈, 르완다, 나이지리아에 아프리카 백신 허브를 만드는 방안을 유럽연합(EU) 등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