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형 변이까지 발생해 단시간에 감염 전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델타 플러스형 변이까지 발생해 단시간 감염 전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재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최고 의료기관인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의 란딥 굴레리아 소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감염자 옆을 걸어가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중국에서는 세번째 델타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네번째 델타 변이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같은 화장실에서 14초 정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알파형(델타형)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위중증으로 인한 입원율은 알파형보다 델타형 변이가 2.26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K417N이라는 부위에 다시 변이가 발생한 게 델타 플러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K417N은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형)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다. 베타형 변이는 백신·치료제 효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델타 플러스형 변이도 백신·치료제를 회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위중증화율이 높은 델타와 델타 플러스형 변이의 확산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방역엔 비상에 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전체 감염 사례에서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델타 변이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오는 8월 말이면 유럽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 델타형 변이 확진자는 역학적 연관 사례를 포함해 256명이 존재한다. 델타 플러스형 변이 확진자는 아직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확진자 수는 적지만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는 전파력을 고려하면 국내 상황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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