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학생에 대해선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용한다.
지난 9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 가을부터 이 같은 지침에 따라 대면 수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책상 사이 3피트(약 91cm) 거리두기 조치는 계속된다. 다만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학생에겐 의무가 아니다.
미국은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미국 12~15세 청소년의 24%, 16~17세 청소년의 36%가 백신을 맞았다. 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인구의 47.8%가 백신 접종을 끝냈다. 12세 이상은 55.9%다.
CDC는 각 학교가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정보를 참고해 상황에 맞는 방역 지침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누구는 마스크를 쓰고 누구는 쓰지 않는 상황이 이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별로 지침이 다른 점도 혼란이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등은 백신 접종과 상관 없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반면 애리조나와 아이오와, 텍사스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