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GfK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노트북 판매량이 93만800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수치다.
GfK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대폭 성장한 영향으로 올해는 크게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소폭의 역성장만을 기록했다. 시장은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나 아직 시장에 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 국내 노트북 시장은 몇 년간 판매량과 판매 금액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던 정체 시장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시장 수요가 반전됐고 올해에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1~5월 판매량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여전히 5.5%가 높은 상황이다. 라이프 스타일이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일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1~5월) 반도체 공급 부족도 국내 노트북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노트북 평균 가격대는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이에 따라 80만원 초과 제품의 비중이 지난해 68.4%에서 올해 77.0%로 늘어났다.
송희재 GfK코리아 연구원은 “하반기 노트북 수요는 2020년에 비해 감소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발생한 IT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뉴노멀로 변화한 언택트 중심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감소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7월 들어 발생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할 경우 앞으로 추가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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