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5월 한 달간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와의 대화'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의 학부모가 자녀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의 대화는 '엄마'(55.3%)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고, '자녀'(33.6%), '아빠'(9.1%) 순으로 나타나 자녀 양육에 있어 아빠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비율은 미미했다.
학부모 45.7% '자녀의 생활 및 교우 관계' 주제로 대화…'자녀의 관심사'는 34.6%
그렇다면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대화의 주제가 주로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45.7%가 '자녀의 생활 및 교우 관계'를 꼽았다. 집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의 생활과 교우 관계에 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자녀의 관심사'(34.6%)가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자녀의 학습 및 성적'(7.9%), '가족 공통의 관심사 및 일정, 계획'(7.4%), '부모의 생활 및 관심사'(3.0%), '기타'(1.5%)가 뒤를 이었다.
자녀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다'(43.2%), '그렇다'(38.3%), '매우 그렇다'(9.4%), '그렇지 않다'(7.9%), '전혀 그렇지 않다'(1.2%)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부모가 자녀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게임, TV 등에 시간을 뺏겨서'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았고, '서로 대화 방식이 달라서'와 '시간이 부족해서'가 각각 20%를 차지했다. 이어 '대화의 소재가 없어서'(10.4%), '자녀가 사춘기로 대화를 거부해서'(8.6%), '기타'(5.4%) 순이었다. 학부모들은 스마트폰과 게임, TV 등의 요소가 자녀와 대화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
자녀와의 대화 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관해서는 '공감하기'(36.8%)와 '눈 맞춤 및 경청하기'(27.9%)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드럽고 온화한 말투 사용하기'(18.3%), '칭찬, 긍정의 말 해주기'(16.3%), '기타'(0.7%) 순으로 응답했다. 이처럼 학부모들은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현 맘앤톡 운영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 간 대화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본다"며 대화 시 아이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을 해주는 등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토대로 충분한 대화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