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정부 책임론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정 전 총리. /사진=장동규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저격했다. 정 전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책임인 방역문제에서 뒤로 빠지고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 책임론을 주장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에 “K-방역을 만든 힘은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소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 전 총리는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방역을 두고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며 “그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유감스러운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정 전 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어 “상대 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 한마디에도 시시콜콜 태클을 걸던 오 시장이 정작 자신의 책임인 방역문제에는 뒤로 쏙 빠진 채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은 참으로 후안무치 처사”라고 꼬집었다.
정 전 총리는 “지금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서울시는 먼저 방역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빠트린 것은 없었는지 점검부터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방역은 국민을 위한 것으로 사심이나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방호복 속에서 구슬땀 흘리고 계실 방역관계자들과 문을 걸어 닫아야만 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눈물을 생각해달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