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접종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다소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국내 접종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다소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대한의학회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을 접종 2회했을 때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보의연은 8일까지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와 출판 전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문헌들을 바탕으로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과 기존 백신의 변이 예방 효과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AZ·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접종 2회를 완료했을 때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델타, 감마(브라질) 등 우려 변이에 대해 유증상 감염 예방과 입원·사망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변이에 감염되면 기존 바이러스보다 다소 감소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다만 유증상 감염 예방의 경우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백신은 델타보다 알파에 감염됐을 때 예방 효과가 더 컸다.

접종 2회를 기준으로 백신별 예방 효과를 살펴보면 알파 변이엔 화이자(95%), 모더나(94%), AZ(86%) 순으로 효과가 좋았다. 베타·감마의 경우, 화이자의 예방 효과는 95%로 모더나·AZ는 확인되지 않았다. 델타 변이엔 화이자(96%), 모더나(96%), AZ(92%) 순이었다.

접종 1회가 기준일 때 베타·감마 변이는 모더나(89%), AZ(83%) 순으로 예방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입원·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종류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보의연은 이번 연구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첫 번째 체계적 문헌고찰인 만큼 연구 문헌 대부분이 진행 중이거나 미발표 논문이라 양과 질에 한계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와 협의해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지속 발표할 방침이다.

최미영 보의연 연구책임자 임상근거연구팀장은 "대규모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들이 계속 보고될 예정인 만큼 신속하게 최신 연구 결과를 지속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