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2020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될 당시 도쿄 시내에서는 약 1000명의 시위자들이 올림픽 개막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사진=로이터
2020도쿄올림픽이 지난 23일 오후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이다.
개최 도시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부정적인데다 선수촌 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때문에 올림픽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외신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독일 연방의회 스포츠위원회 다그마르 프라이탁 의장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도이칠란트푼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상황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탁 의장은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려는 의지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선수, 관계자 등 올림픽에 관계된 인원이 1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관중이 없는 가운데 거행됐다. 외빈, 관계자 등 950여명이 자리했다.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일본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24일 보도를 통해 개막식이 열리는 동안 도쿄 시내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던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 반대 시위에 참석한 인원은 약 1000명에 달했다. 시위자들은 '도쿄올림픽 취소'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이밖에 유로스포츠는 최근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일본 시민의 55%는 현 상황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도하며 이번 올림픽이 일본 내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