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화려하고 바쁜 도심에 사는 홍콩 사람들은 여름 나기는 어떨까.
홍콩은 역동적인 콘크리트 정글 너머,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어느 방향으로든 30분 이내에 산 또는 해변을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산과 바다 그리고 섬에서 즐기는 홍콩의 여름 아웃도어 활동 중 일부를 소개했다.
아울러 관광청은 홍콩의 여름 아웃도어 활동들을 알리고자, MZ 세대 맞춤형 심리테스트를 선보인다. 심리테스트에선 '이번 여름 휴가, 어떻게 보낼까? - 나와 어울리는 여름 액티비티'를 통해, 추천 아웃도어 활동들을 제안해준다.
◇ 파도에 몸을 맡겨볼까
파도에 몸을 맡겨볼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으로는 서핑과 카약이 있다.
서핑을 즐기려면 빅 웨이브 베이로 가면 된다. 굽이굽이 산길이 마치 용의 등과 같다고 해서 '드래곤스 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홍콩의 가장 유명한 하이킹 코스를 지나면 푸르른 바다가 눈앞에 나타난다. 빅 웨이브 베이는 홍콩 서핑의 발상지로 이곳에선 서핑을 한껏 즐긴 후,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땀을 식히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카약은 란타우섬 서쪽에 자리한 타이오에서 하면 된다. 타이오는 3세기 이상 이어진 홍콩에 몇 남지 않은 현존하는 어촌이다. 이곳에선 카약을 타며 잔잔한 물 위에서 바라보는 물길 위에 세워진 대나무 수상 가옥과 갑각류 통이 줄지은 거리, 호텔로 개조된 옛 경찰서 그리고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는 핑크 돌고래까지 만날 수 있다.
◇ 자연에서 온전한 휴식
자연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려면 글램핑이나 보트 트립이 제격이다.
센트럴에서 한 시간 이동해 만날 수 있는 청차우에선 자연 속에 푹 빠지는 글램핑을 할 수 있다. 청차우엔 4만2975㎡(약 1만3000평)의 '어드벤처 플레이그라운드 및 글램핑장'이 있다. 이 글램핑장은 녹지에 캠핑의 즐거움과 호텔의 안락함 모두 만족시키는 곳으로 백미는 자연 속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버블 텐트다.
홍콩 사람들이 사랑하는 여름 레저 활동을 꼽자면 보트 트립이다. 홍콩섬을 둘러싼 잔잔한 바다 위에서 지인들과의 '프라이빗한 파티' 또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 먹고 마신다. 여기에 물놀이 또는 선탠의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 걸으면서 힐링해볼까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걷기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일출을 보거나 시원한 폭포를 맞는 등 자연에서 하는 걷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홍콩의 260여 개 섬 중 가장 큰 란타우섬에서 가장 높은 란타우 피크에선 일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새벽 4시에 시작, 홍콩에서 힘들다고 꼽히는 정상 중 하나이지만 랜드마크인 세계 최대 청동 좌불상으로 마무리되는 정상에서 내라다보는 경치는 여정의 고난함을 잊게 해준다.
구룡반도 북쪽으로 가면 여름 무더위를 싹 잊게 해주는 폭포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957m 높이의 타이모샨 기슭에 자리한 응퉁차이엔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생동감이 매력적인 4단 폭포가 있다. 이곳에서 하이킹 후 바위투성이의 울창한 숲이 우거진 폭포 아래에서 수영까지 즐기면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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