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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일(종전 기념일)을 맞아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각료들이 연이어 참배를 강행하는 모습이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각료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성에 이어 아베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5일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야스쿠니 신사를 나오며 취재진에게 "자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선조에게 존경하고 숭배하는 마음을 갖고 참배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현직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6년 12월 이나다 도모미 당시 방위상 이후 4년 8개월 만에 처음이어서 우리 정부는 비판 성명을 내는 한편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공사를 초치해 항의하기도 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일본 최대의 신사로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한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이어지며 주목을 받은 스가 총리는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바치기로 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스가 총리가 외교상의 배려를 우선하고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