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진 단선전철사업은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전 SK건설)가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총 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이다.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 가운데 양양 정거장과 38선 신호장을 포함 총 연장 22.4㎞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브이산업·특수건설·동우개발·덕흥건설·신흥건설·일산종합건설·형진건설·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 12개월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가중치 기준 방식으로 설계 대 가격점수 비중이 70대30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사업은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향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인프라부문장은 “국가철도공단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발주한 기술형 입찰에서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