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 해운종합지수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HMM 컨테이너선이 항만에 정박 중인 모습. /사진=HMM
주요 노선의 운임 상승이 상승하며 글로벌 해운업계 수익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해운사 수익성 지표인 클락슨 해운종합지수(ClarkSea Index)는 올해 8월1일 3만7379달러(약 4375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4만8494달러 이후 최고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81% 개선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가 재개되며 해운사의 수익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항만 물류 적체 현상까지 장기화되며 해운 운임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준 4568.1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65.51포인트 올랐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56달러 상승한 6322달러를 나타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당 83달러 오른 1만173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491달러로 전주대비 48달러 증가했다.  

운임 상승은 올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 하반기 물동량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상반기보다 큰 데다 코로나19 보복 소비가 물동량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의 연간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MM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7% 증가한 5조66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해운부문에서 30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