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 차관이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그랜드호텔에서 일시 중단된 핵 합의 당사국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이란이 서방 국가들과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관련 협상을 이끌어온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을 교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년부터 외무부 차관을 역임한 아락치는 핵 협상팀 실무대표를 맡아 이란이 2015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JCPOA를 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나 현재 국내에 동결돼 있는 이란의 원화자금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락치의 후임으로는 강경 보수파였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 시절 이란과 서방 사이의 핵 협상을 주도한 알리 바게리 카니가 임명됐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친척이기도 한 바게리는 대미 강경파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입장을 반영해 보다 강경한 자세로 서방과의 협상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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