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국연방' 지지자들이 2020년 7월 27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홍콩보안법 철회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부를 부정하고 '신중국연방' 설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중국 공산당이 강제로 실행한 홍콩보안법의 철폐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오는 12월 입법회 선거에 이어 내년 3월 행정장관 선거를 치르는 홍콩이 선거제 개편 이후 첫 선거인단(선거위원회) 투표를 진행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4900명의 유권자가 41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선거는 홍콩을 통치하는 애국자 원칙을 시행하기 위해 선거제도를 개편한 이후 첫 선거"라며 "앞으로 두 번의 다른 선거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광둥선 선전에서 캐리람 장관과 면담하고 "홍콩 정부는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 원칙을 이행하고 세 차례 핵심 선거를 법에 따라 조직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경찰 6000명을 배치해 경호를 강화했다. 중국이 올 3월 통과시킨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은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심사하는 고위급 위원회 설치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가운데 구의원 몫을 배제, 입법회 직능대표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선거제 개편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과 홍콩 의회에 해당하는 입법회 위원 구성을 바꿔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선출을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