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대장동 특혜 의혹' 공세에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 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업자하고 밥 먹는 사람 있고 골프 쳤다는 소문 나는 사람이 있어서 화장실에 부패즉사 청렴영생, 부패지옥 청렴천국을 화장실에 써놓고 심지어 검찰이 어떻게 공무원을 잡는지를 순서대로 해서 써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 자기들은 이런 일에서 안 먹은 일이 없거든 (그래서) 이재명이 설마 안해먹었을리가 있나 생각하는 것"이라며 "왜냐면 돼지니까. 본인들이 부정부패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런 큰 이권을 놓고 부정부패를 안 했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하는 것. 부패한 사회를 정말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도둑이 왜 도둑질을 제대로 못 막았냐고 주장하지 않느냐"며 "민간 개발에서 이익을 100% 민간 주자고 한 것도 국민의힘, 뇌물을 받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기시킨 것도 국민의힘, 이재명이 공공개발 한다니까 지방채 발행을 한다니까 (시의회에서) 부결시켜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관합작도 못 하게 하려고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간업자에 붙어서 이익을 나눠 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왜 안 막았느냐, 우리 도둑질을 안 막았느냐고 얘기한다"며 "세상에 이렇게 뻔뻔하고 이런 적반하장이 세상에 국민 사이에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분들을 보면 애처로워 기가 막히다. 그런 말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평당 땅 분양가가 얼마가 넘으면 환수하자는 의견을 묵살했고 이게 배임이라는 주장을 하더라"며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더 내놓으라고 제안을 하면 상대방이 받아들이나, 안 받아들인다고 해서 이게 어떻게 배임이 되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