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각) 노벨위원회는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수상자로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왼쪽)와 아뎀 파티푸티안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노벨상 페이스북 캡처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줄리어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생리학과 교수와 아르뎀 파타푸티안 캘리포니아 라호야에 위치한 스크립스연구소 소속 신경과학자가 선정됐다.

토마스 펄만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온도와 촉각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생리학자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와 캘리포니아 라호야 스크립스연구소의 신경과학자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에 생리의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열, 추위, 촉각을 감지하는 능력은 생존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상호작용을 보강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이런 감각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노벨 위원회는 "온도와 압력이 감지될 수 있도록 신경 자극이 어떻게 시작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올해 수상자들에 의해 풀렸다"고 덧붙였다.
줄리어스 교수는 피부가 열에 반응하도록 하는 신경 센서를 식별하기 위해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을 활용했다. 파타푸티언 교수는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활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의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센서를 발견했다. 이들의 발견은 신경계가 어떻게 열과 추위, 기계적 자극을 감지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펄만 사무총장은 "(이들의 발견은) 자연의 비밀 중 하나를 열어준다"라며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심오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노벨상은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와 함께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매년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회와 함께 열힌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상을 받고 이를 중계하는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