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출신의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은 경실련에 근무하며 SH와 공공분양 분양가 산정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이 때문에 SH 사장으로 내정이 부적절하다는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이하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면접에서 한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재추천 결과 내정이 이뤄졌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 전 본부장은 SH 사장 후보로 결정돼 현재 서울시의회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인사청문회는 본회의 의결 사항으로 시의회는 청문 요청을 받은 후 10일 내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 다음달 1일 예정된 정례회 일정에 맞춰 청문회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 출신의 김 전 본부장은 경실련에 근무하며 SH와 공공분양 고분양가 산정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이 때문에 SH 사장으로 내정이 부적절하다는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앞서 김 전 본부장은 SH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했고 다른 2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서울시는 이 2명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오 시장이 김 전 본부장에게 SH 사장을 제안한 사실도 인정해, 시의회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전에 사장과 후보자가 공직 임명을 약속했다면 매관매직이고 선거법 위반"이라며 비판했다. 청문회 결과와 별개로 오 시장은 김 전 본부장을 SH 사장직에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