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CPI는 5.4%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13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사진=로이터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 넘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 CPI는 5.4%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13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연료,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4% 상승했다. 식료품·휘발유·난방유·신차·임대료·가구 물가 등이 상승했고 중고차·항공료·의류는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운송난, 원자재 부족 사태, 임금 상등이 전방위적으로 맞물려 생산 비용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런 부담이 상당 부분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집값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주거 임대료는 0.5% 상승하며 2001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인 갤런당 평균 3.29달러를 기록했다"라며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기업들이 이를 소비자에게 또 전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