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달 중 가계대출 추가규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중 가계대출 추가규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전세대출 증가로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가계대출 증가율 6%대를 초과해도 이를 용인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중 전세대출을 총량관리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실수요자들이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13일) '9월 중 가계대출 동향'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고승범 위원장이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