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영국 런던 남서부 한 운동장에서 살해당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18세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영국 런던 남서부 한 운동장에서 흉기로 살해당했다. 범행이 럭비 운동을 하고 있던 학생들 앞에서 벌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살해당한 소년은 이날 오후 4시45분쯤 영국 런던 남서부 한 운동장에서 공격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교사가 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고 있다.

피해자는 노팅힐에 살고 있는 하즈라트 왈리(18)로 2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으로 왔다. 그의 친척이 이브닝 스탠더드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하즈라트는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어 가족을 뒤로 한 채 홀로 영국으로 떠났다.


이번 사건은 하즈라트와 용의자가 말다툼을 벌이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그때 당시 상황이 끔찍했다”며 “사건 발생 5분 전 시끄러운 애들이 무리지어 운동장으로 향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럭비를 하고 있던 학생들은 2명으로 리치몬드 인근 템즈 학교 8학년 학생이다. 하즈라트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선생님은 처음에 두 학생들을 먼저 보호하려 했다. 피해자 하즈라트의 친구 사힐 코케이는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고 싸움을 일으킬 사람이 아니었다”며 “누가 왜 그를 해쳤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폐쇄회로(CC)TV를 복구하고 하즈라트가 피해를 입기 전 상황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