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정체기에 접어든 배경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율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정체기에 접어든 배경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율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동량이 증가했는데도 확진자 수가 늘지 않고 있는데 전망과 현황을 설명해달라"는 질의에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접종완료자 개인의 거리두기에 힘이 실리는 데다 그 효과는 집단면역에서 더 나아가서 유행 차단까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되고, 유행 시작됐을 때 '거리두기'를 소개한 바 있다. 우리는 각종 방역대책의 핵심으로 '거리두기'를 했다. 거리두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적 거리두기가 있다"며 "개인적 거리두기는 개인의 전파를 차단하는 형태인데 백신 접종도 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 강력한 개인적 거리두기 수단을 만들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접종 효과로 집단면역이 이뤄지는 데다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발생 감소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권 부본부장은 "예방접종을 수식에 따라 계산하면 완료율 30%대에서는 집단면역의 효과가 없다. 70%에 이르면 기초재생산지수 3.0을 이겨낼 수 있다. 미국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접종완료율 85%를 언급한 적 있다. 기초지수 5.0 정도를 이겨내려면 접종완료율이 약 85%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대략 80%에 이르고, 이론적으로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더라도 마스크나 집합금지 없이 이겨낼 수 있다"며 "따라서 지금 우리로서는 접종완료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결정적 시기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감소세는 급속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에 기반을 두니 이동량 변동에도 괜찮다"며 "접종률이 올라도 싱가포르는 확진자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선 (우리나라가) 어느정도의 감소세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