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조합비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국내 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조합비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자회사는 항공기의 화물을 운반하는 지상조업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로 전해진다.
15일 뉴시스 보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7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여에 걸쳐 노조비 등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문건을 토대로 포착한 횡령금액은 5억원을 웃돈다.


전직 임원 A씨는 구속된 상태다.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정우영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