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4년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0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회의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4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대구 서구)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아파트 평형별 매매시세 현황(2017년 6월~2021년 6월)'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62.8㎡) 평균 매매가가 2017년 6월 3억7758만원에서 올해 6월 7억3578만원으로 4년 새 1.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원은 전용면적이 40㎡ 이상∼62.8㎡ 미만일 경우 중소형으로 분류한다. 

김 의원은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수요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시세가 7억원대에 달한다”며 “현정부 출범 이후 4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 중소형 아파트 평균시세는 같은 기간 4억7835만원에서 10억7173만원으로 올랐고, 마포구는 4억5922만원에서 8억9520만원으로 급증했다. 3억6941만원이었던 강동구 또한 2배가 오른 7억 5234만원에 달했다. 4년 전 시세가 2억원대였던 구로구·노원구·중랑구는 모두 5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소형 아파트 평균시세가 6억원이 넘는 곳은 4년 전엔 강남 1곳이었으나 현재는 19개로 늘었다. 6억원은 보금자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이다. 김 의원은 “서울에서 보금자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찾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작은 보금자리조차 수억 주택이 된 현실부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