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필리핀이 남중국해를 순찰하는 중국 선박에 대해 외교적으로 항의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도발 행위는 남중국해의 평화와 질서, 안보를 위협하며 국제법상 중국의 의무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남중국해를 순찰하면서 사이렌과 경적을 울리고 무선통신 등을 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당국이 자국 영토와 해역 등을 순찰하는 동안 200건 이상의 중국의 도전(진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200건 이상의 진입이 어느 기간 동안 일어났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필리핀 외교부의 이런 항의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남중국해는 연간 최소 3조4000억달러(약 3836조원) 규모의 상품이 통과하는 경제적,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냉랭한 관계에서 긴장이 고조된 지역이기도 하다.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중국, 베트남은 각기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해양 경계선 '남해9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에서 90%의 해역에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에 군사 전초기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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