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해외노선 재취항에 나선다.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약 20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최종청약률은 664.1%다.

이번 청약 흥행은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물량(884억원 규모)을 전량 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약 40억원 규모로 2년 연속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3대 주주다운 책임감을 보였다.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공모에는 97.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주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2일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도 시작한다.


이번 인천-치앙마이 노선 전세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골프 수요를 겨냥해 마련된 골프 여행 상품으로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으로 인천-방콕 등 태국 주요 노선에 운항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태국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