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현대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 여파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 감소를 야기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 28조8672억원(자동차 22조 5779억원, 금융 및 기타 6조2893억원), 영업이익 1조6067억원, 당기순이익 1조486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27조5758억원)대비 4.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3138억원, -1888억원)대비 흑자전환 했다.


현대차는 3분기 89만8906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9%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과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에 전년(19만9051대)대비 22.3% 감소한 15만474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위축됐던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국 판매가 증가했지만 주요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년(79만8763대)대비 6.8% 감소한 74만4159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