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주에만 리터당 3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390원, 경유를 2190원에 판매하는 모습./사진=뉴스1
다음달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주에만 리터당 3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리터당 1762.8원으로 집계됐다. 아눈 2014년 10월 넷째 주(1776.4원) 이후 7년만에 최고치다. 국내 휘발윳값은 6주 연속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32.2원 오른 1840.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4원 오른 1741.5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5원 상승한 리터당 1560.9원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4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유류세 20%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모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 116원씩 인하된다. 정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로 향후 6개월 동안 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가 총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