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이달 76개 단지, 총 5만4798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4만4947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월간 최대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2만5969가구(90% 증가) 늘어나고 일반분양은 2만1424가구(91%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2일 조사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75개 단지, 총 5만5253가구, 일반분양 4만6014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0개 단지(2차 사전청약 16개단지, 총 1만105가구 제외), 총 1만5046가구(공급실적률 27%), 일반분양 1만4045가구(공급실적률 31%)로 예정 물량의 약 31%가 실제 분양됐다. 지난 9월(공급실적률 43%)에 비해 예정 물량 대비 실적률이 낮아졌다. 10월은 대체공휴일과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 등 정책변화 영향으로 일정 조정이 이뤄지면서 공급실적률이 낮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올해 분양 목표 단지들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더 이상 분양 시기를 연기할 수 없게 되자 이달 분양 일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분양마케팅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달에는 총 4000여가구의 3차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그 밖에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도입한 사전청약도 진행된다.
특별공급을 통한 내 집 마련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이 완화될 예정이다.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허용하고 추첨제를 통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제공한다. 빠르면 이달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게재할 사업장부터 적용해 나간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4798가구 가운데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17개 단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 5개 단지 2530가구, 인천 7개 단지 826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는데 경남(6969가구), 경북(5197가구), 부산(5196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