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초기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 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다./사진=뉴스1

뜨거운 아파트 청약 열기에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초기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 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과 경기, 인천의 민간 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100%로 집계됐다. 주택분양보증서와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다.

수도권 초기분양률이 100%를 기록한 것은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초기분양률이란 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 이내 총 분양 물량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의 비율을 뜻한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울산, 충북, 전남 등도 올해 3분기 초기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전국 초기분양률은 97.9%로 2019년 4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91.7%→92.4%→97.0%→96.4%→96.6%→94.8%→98.3%→97.9%) 90%를 웃돌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이후 분양시장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며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 상승세 기대감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도 초기분양률 상승에 한몫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