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 배 누스렛 괵체가 '빅 골든 스테이크'를 서빙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베트남이 공산당 고위간부인 실세 장관의 호사 먹방으로 부글 부글 끓고 있다.
5일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했던 투 람 공공안전부 장관이 런던의 한 호화 식당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국내에 퍼지며 구설에 올랐다.

람 장관은 최고통치 기구인 18인 정치국원중 한 명으로 국가의 공공안전을 책임지는 실세중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문제는 그가 간 곳이었다. 식당은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솔트 배' 셰프 누스렛 괵체가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누스렛으로 런던에서도 명소중 명소이다.

더구나 람 장관이 썰은 스테이크는 식용 24K 금박을 입힌 스테이크로 가격이 1000달러(약 119만원)가 넘는 이 집의 시그니처격인 최고급 요리였다.

24K 금 잎사귀에 싸인 누스렛 스테이크 © 뉴스1

페이스북, 틱톡 등을 통해 널리 퍼진 영상을 본 베트남인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팜 비엣 둑이라는 한 유저는 "국민 대다수는 팬데믹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관리들은) 월클 셀럽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런던 누스렛은 데이비드 베컴, 리어나도 디 캐프리오, 나오미 켐벨 등이 즐겨찾는 장소이다.
베트남 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인들의 평균 월소득은 184달러(약 22만원)에 불과하다. 국민의 모범이 돼야할 당 최고간부인 람 장관은 일반 베트남인들의 5달치 월급을 한끼 식사로 먹어치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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