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부교추)가 9일 부산시의회에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30.23% ▲김성진 부산대 교수 24.12% ▲박종필 전 부산교육청 장학관 18.15%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14.28%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이 13.20%를 득표했다.
당초 출마예정자들의 합의에 따라 1차 여론조사에서 3명으로 압축하기로 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2위를 한 김성진 전 부산대 교수가 부산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하윤수‧박종필 2명이 최종 여론조사에 나서게 됐다.
1차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하윤수 전 총장은 “2차 여론조사와 내년 교육감선거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부산교육 혁신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뜻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며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평생 헌신과 나눔의 가치를 추구해왔다. 투명하고 공정한 부산교육,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부산시민의 계속된 성원을 당부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진 교수는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이 때문에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며 “이후 굉장히 고민을 했다. 총선 부정선거가 제1야당에서 조차 외면당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경악스럽다. 그래서 모든 일을 할 때마다 항상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라는 것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직을 내려놓고 오로지 부정선거 규명과 대장동 비리같은 사회문제에 조금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차 단일화 여론조사에 나선 박종필 회장은 “현행 선거법 자체가 아이들 교육 잘 해보겠다고 나선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꼼짝달싹 못하게 이런 현실,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선거법에서 우리 교육공무원들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는 것 때문에 법이 만들어졌는데, 아이들 교육 잘 하겠다고 한마디하겠다는 것도 못하게 하는 이런 현실에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조금세 부교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는 6명이 단일화에 나섰으나 그 중 한명이 단일화 대열을 이탈했다. 그러나 나머지 5명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합심해 오늘의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비록 오늘 5명 중 2분이 탈락하지만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한 순간적 아픔으로 생각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차 여론조사는 이날 압축된 두명의 출마예정자간의 합의에 따라 일정이 결정될 것이며, 12월 중순까지는 최종 후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부교추는 지난 6∼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와 알앤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2천10명에게 ARS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부산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1차 여론조사(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진행했다.